다낭
-
다낭 1여행 2020. 2. 14. 15:27
새벽같이 일어나 택시를 타고 김해국제공항으로 향했다. 여러 나라를 돌며 가이드 생활을 하다 가정이 생기고 정착을 위해 택시 운전을 시작한 기사님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. 이미그레이션은 그야 말로 지옥이었다. 두 시간 가까이 걸렸던 느낌. 그 악명 높은 뉴욕도 40분 채 안 걸렸는데. 숙소는 메모리 호스텔.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쏘쏘. 잠도 별로 안 오고 잠깐 눈을 붙이고 일어나니 아침. 너도 나도 가는 핑크 성당은 숙소에서 걸어서 5분 정도. 이른 아침에 가니 나처럼 혼자 온 여자 관광객이 있었다. 콩카페는 이번이 두 번째였다. 코코넛 스무디 커피가 제일 짱이다. 카페에서 읽은 책은 행성감기에 걸리지 않는 법. 술술 읽히는 SF 소설인데 책 읽는 버릇이 없어진 지 오래다 보니 한국에서 겨우 다 읽었다...